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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뎁 주연 영화 모데카이 관객수 그리고 간단 줄거리 내용 및 후기 정보입니다. 사전 정보 없이 봤다가 황담함에 몸둘 바를 모르면서 봤던 영화에요.

 

 

2015년 2월 18일 한국에서 개봉했던 모데카이. 15세 관람가로 상영시간은 1시간 46분이었습니다. 감독은 데이빗 코엡. 이 감독이 알고보면 엄청난 감독이에요. 연출보다는 주로 각본가로 활약했어요. 그가 각본을 맡은 영화들이 후덜덜합니다.

 

칼리토, 미션 임파서블, 쥬라기 공원, 스파이더맨, 패닉 룸, 우주 전쟁,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 톰 크루주의 미이라, 거기다가 앞으로 개봉될 인디아나 존스 5까지. 근데 왜 모데이카이 이 정도 밖에 못 만들었는지 원. 그의 각본 재능이 아까운 영화였어요.

 

 

 

모데카이 출연진들도 아주 빵빵해요. 조니뎁, 기네스 팰트로우, 이완 맥그리거. 포스터나 예고편을 보면 재기발랄하면서도 꽤 재미있는 영화 같지만 막상 보고나면 정말 허점투성이, 재미도 별로인 그런 영화에요. 한국에서 개봉당시 누적 관객 8만명 정도 동원했어요. 극장매출로 보면 6~7억 정도. 이 정도면 망작이라고 봐야죠.

 

 

 

이 영화에서 조니뎁과 기네스 팰트로우는 부부로 나오고, 이완 맥그리거는 기네스 팰트로우를 짝사랑했던 남자, 현재는 영국정보국 MI5 요원으로 나와요. 조니뎁은 이 영화에서 미술작품 딜러로 나오고요. 간단 줄거리는 다음과 같아요. 결말 스포는 없어요.

 

고야의 명작 중의 하나가 사라져버리죠. 복원 작업을 하던 도중 작업자를 죽이고 누군가 이 작품을 훔쳐가요. MI5 요원인 이완 맥그리거가 미술작품 딜러 모데카이(조니뎁)를 찾아가서 그 작품을 찾아달라고 부탁을 하죠. 재정난에 허덕이든 모데카이는 역전한방을 노리고 이 사건 의뢰를 받아들입니다. 근데 사라진 작품 속에는 나치의 비밀 계좌번호가 숨겨져있다고 알려지면서, 러시아, 이슬람, 중국, 미국 등 각국에서 이 작품을 노리는 한바탕 격전을 벌어집니다. 물론 영화는 해피엔딩이죠. 이런 영화가 비극일리는 없죠. 그리고 살짝 살짝 반전도 있고 말이에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너무 유치하다는 것. 유치와 유쾌는 종이 한장 차이같지만 조금만 잘못 다뤄도 유치하게 되거든요. 시종일관 코믹 코드를 가지고 관객들에게 접근을 합니다만 한두 장면 빼고는 매번 관객들 웃기기에 실패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렇다고 액션이 아주 리얼하거나 빵빵한 것도 아니고요. 액션도 설렁설렁, 어줍잖은 007 흉내나 내고 말이에요. 총체적인 난국이네요. 한국에서 7~8만명 동원한 것도 대단한 것 같아요. 이 영화 보고난 다음에 다들 나오면서 X씹은 표정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결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에요. 시간이 너무 남아돌거나 조니뎁의 광팬이 아니라면 이 영화 다 보기 힘들 정도로 허점투성이, 지루하고 웃기지도 않은 영화에요. 저같으면 아무리 캐스팅이 좋아도 이 영화 수입전 시사를 했다면 수입 안했을 것 같아요. 근본적으로 재미 자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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