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잔의 커피믹스의 향긋한 향기, 달달한 맛. 이 커피 저 커피 다 마셔봐도 역시 커피믹스만큼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커피가 없어요. 제 입이 막입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이 공감하지 않을까싶기도 하고 말이죠. 무엇보다도 달달한 커피믹스의 맛은 그 어느 커피도 따라잡지 못하죠. 저렴함의 역습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커피믹스라고 무조건 다 맛있는건 아니죠. 누가 타느냐에 따라서 또 달라져요. 커피믹스 타는 노하우 거창한 것 없어요. 오히려 노하우 없이 정공법으로 타는 것이 맛있게 타는 방법이에요.

 

 

커피믹스도 라면처럼 결국은 인스턴트라고 생각합니다. 인스턴트라면 그만의 맛의 비결이 있죠. 바로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험을 거쳐서 만든 황금비율. 그 황금비율이야말로 바로 커피믹스를 맛있게 타는 법이에요. 바로 물의 양입니다.

 

 

 

그냥 무심코 커피믹스 하나 뜯어서 종이컵에 넣은 다음, 대충 물을 한컵 가득 채운다면 이미 최상의 맛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립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의 하나죠. 모든 것에는 메뉴얼이 있고 그 메뉴얼대로 해야 뭐든지 제대로 돌아가거든요.

 

 

 

커피믹스의 물의 양 황금비율은 대부분 100ml라는 것. 100미리리터는 1리터의 10분의 1입니다. 소주잔으로 딱 두잔의 양인데요, 이 황금비율을 무시하면 커피믹스의 진정한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없어요. 반드시 물의 양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최상의 맛이 나와요. 물론 개취에 따라서 설탕량을 조절하기도 하지만, 건강상의 큰 문제가 없다면 커피믹스 하나를 뜯어서 물 100ml에 모두 쏟아붓는게 정답이죠.

 

 

 

그리고 뜨거운 물을 붓고 커피믹스를 넣는 것이 아니라 커피믹스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정확히 실험은 해보지는 않았지만 커피믹스 포장지 안내를 보면 그렇게 적혀있어요. 인스턴트 식품들은 연구원들이 만들어낸 황금비율이고 순서에요. 그대로 하시는 것이 정답이죠.

 

식사하고난 뒤 달달한 커피믹스 한잔, 정말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죠. 커피믹스의 경우 한 스틱에 대용량박스로 구입하면 1잔에 100원이에요. 콩다방이다 별다방이다하면서 한잔에 4,000~5,000원하는 것에 비하면 이건 뭐, 그야말로 껌값이죠.

 

 

별다방에서 커피 한잔 안 마시면 커피믹스 40~50잔을 마실 수 있어요. 물론 하루에 3~4잔이상씩 계속 마시면 건강에 좋을리는 없죠. 하루에 1~2잔 정도만. 아, 이 글 쓰고 난뒤 또 커피믹스 한잔 때리고 싶어지네요. 물 끓이러 가야겠어요. 이상 커피믹스 타는 노하우, 별 것 없는 정보지만 그래도 모르는 분이 있을까 싶어 드리는 글이에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