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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4 관객수 및 간단 줄거리 내용에 관한 포스팅이다.

 

우리가 마블의 히어로를 보러 가는 이유는 바로 그들의 신기한 능력과 초인적인 활약상을 보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그 능력을 영화상영이 시작하고 반이상이 지나도록 나오질 않으니 영화가 성공할 리가 있나. 2015년 8월 20일 개봉했던 판타스틱4 최종 관객수는 40만명이었다. 이건 마블의 영화중에서도 참 자존심에 금이 가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하지만 영화를 보면 그 이유는 너무도 명확하다.

 

 

판타스틱4는 이 작품 전에 이미 2편이나 한국에서 개봉을 했다. 한국팬들에게 판타스틱4는 다른 마블의 시리즈보다는 인기가 없기는 했지만 이번 판타스틱4는 이전 작품들보다 더 상태가 안좋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더구나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조쉬 트랭크감독은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깊으면서도 재미있게 봤던 '크로니클'의 감독이다. 크로니클의 연출실력을 봤을 때 판타스틱4는 충분히 더 잘해낼 수 있었을텐데 참 여러모로 아쉽다.

 

 

 

영화 판타스틱4의 상영시간 1시간 40분. 12세 관람가. 하지만 상영시간의 절반이 넘는 40~50분을 배경설명에 할애하고 있다. 네명이 어떻게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 이 부분에서 이미 맥이 빠져버린다. 화면의 퀄리티도 별로 세련되지 못했을 뿐더러, 배경설명에 쫀득한 맛이 전혀 없다. 그들의 개개인의 능력을 제대로 보기까지 1시간이상을 참아야하니 관객으로서는 참 돈 아까운 부분이다.

 

 

 

중반이 지나고 종반으로 흘러갈 때 비로소 닥터 둠과의 결전이 펼쳐진다. 그나마 영화 마지막부분에 제법 몰입이 된다. 하지만 이미 관객들의 뇌리속에서는 영화의 초반과 중반이 굉장히 지루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입소문이 날 수가 없는 영화이다. 어벤져스2처럼 초반부터 터뜨려줘야하는데, 이 영화는 초반이 아니라 중반을 넘어서야 그런 면을 볼 수 있으니 참. 할 말이 없다. 이런 영화로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하기를 바랬다면 정말 날로 먹으려고 한 것이다.

 

 

 

과거의 판타스틱4 2편을 무시하고 리부트를 했으니 앞으로 2가 나오는 것은 기정 사실이 될지도 모른다. 북미성적이나 월드와이드성적이 좋다면 2는 빨리 제작이 될 것이지만 한국에서의 반응정도라면 글쎄. 2는 무기한 연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2를 기대한다. 이제 배경설명은 다 끝났으니, 제대로 판타스틱4의 활약상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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