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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튼 감독의 영화 빅아이즈 줄거리에요. 최종 결말은 없어요. 그건 영화 보시고 확인하세요. 그리고 팀버튼 감독 영화 관객수 한번 모아봤어요.

 

 

팀버튼 감독의 빅아이즈(Big eyes)에요. 영화 제목 빅아이즈 극중의 여화가가 그리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 큰 눈을 이야기합니다. 이 영화는 여류화가 마가렛킨의 실제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상영시간은 105분(1시간 45분)이고요, 12세관람가에요. 빅아이즈 관객수는 최종 85,000명 동원했어요. 한국에서의 흥행은 실패한 영화이기는 해요. 하지만 미술 좋아하시고, 실화 영화 좋아하시면 추천드리고 싶어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아요.

 

 

 

딸과 생활하며 어렵게 살고 있던 마가렛킨(에이미 아담스), 우연히 월터킨(크리스토프 왈츠)을 만나 결혼하게 됩니다. 월터가 주로 그리는 것은 파리의 거리, 마가렛이 주로 그리는 것은 큰 눈의 소녀. 월터가 자신의 그림보다는 마가렛의 그림을 팔기 시작하면서 둘은 큰 돈을 벌게 됩니다.

 

 

 

마가렛은 계속 그림만 그리는 외주업체 역할을 하고, 정작 월터가 모든 명성을 다 차지하게 됩니다. 심지어 월터는 모든 그림을 자기가 그렸다고 뻥을 치죠.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가 더해갑니다. 마치 자신의 아이를 빼앗긴 듯한 기분을 느끼는 마가렛, 그럼에도 그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시간이 지날수록 속앓이만 합니다.

 

 

 

결국 어떤 사건으로 월터는 궁지에 처하게 되고, 마가렛과 딸을 위협하는 행동까지 하게 됩니다. 이에 하와이로 도망치는 마가렛과 딸, 이제부터 그녀는 자신의 저작권을 찾으려고 법정 싸움을 준비합니다.

 

영화 빅아이즈는 1시간 45분으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런닝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팀버튼이라는 이름에 맞게 연출이나 소품, 배경. 어느하나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이전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 많이 순화가 된 듯 하지만 스토리를 끌어가는 능력은 여전하네요. 하지만 영화의 내용자체가 그래서 그런지, 엄청난 굴곡이 있는 영화가 아니에요. 팀버튼 감독의 전작들처럼 유쾌한 웃음, 혹은 기괴하거나 화려한 볼거리는 좀 덜한 느낌.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굉장히 흥미롭게 영화가 전개되는 건 아니에요. 아주 빅재미를 기대하시면 관람 후 '한번 볼만은 한데 엄청 재밌는건 아니네'라고 이야기하실 거에요.

 

 

 

저도 이 영화, 엄청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꽤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따라갔네요. 결말은 어찌보면 모두 예상이 되죠. 그림이라는게 초보가 흉내낼 수도 있는게 아니고. 하지만 그녀가 마지막에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빙긋이 저도 모르게 미소짓게 되는 그런 영화에요. 마지막 엔딩에 실제 인물들의 사진이 나오는데, 흐뭇하더군요.

 

 

실제 마가렛킨과 그 역할을 연기했던 에이미아담스 ▲

 

한국에서의 흥행은 힘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주 쫀득한 이야기 구조도 아니고 말이에요. 하지만 언제라도 이 영화 한번쯤은 꼭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특히 미술에 관심있는 분들은 상당히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 싶어요. 끝으로 팀버튼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작품 중에 한국에서의 흥행성적(최종 관객수)을 한번 살펴볼까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272만명

빅아이즈 8만 5천명

프랑켄위니 5만

다크새도우 58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19만

스위드 토니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70만

유령신부 46만

찰리와 초콜릿공장 137만

빅피쉬 25만

슬리피할로우 80만추정(서울 27만)

 

가위손/혹성탈출/크리스마스악몽/배트맨/비틀주스/에드우드/화성침공 등은 관객수 자료없음.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전까지 팀버튼 감독의 역대 한국에서의 최고 흥행작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였어요. 이후 내리막길을 걷는다 싶더니만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으로 완전 부활했어요. 아예 역대 기록을 갈아치워버렸네요. 이제 300만 돌파를 그의 다음 영화에서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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