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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배경 영화

알로하 이 분위기 어쩔껴.

여배우들만 기억에 남는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 알로하. 과거 톰크루즈와 작업을 꽤 했던 감독이었죠.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영화인데요. 과거 제리맥과이어, 바닐라스카이,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등등. 한때는 그래도 참 한국에서도 꽤 인지도 높은 감독이었는데 말이에요. 이제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작품을 만들어도 국내 개봉도 못하네요.

 

 

영화 알로하 출연진만 보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브래들리쿠퍼, 엠마톰슨, 레이첼 맥아담스, 빌머레이까지. 하지만 극전개나 내용, 줄거리는 참 안습이네요. 미국에서는 이해를 할런가 모르겠지만 한국 정서로는 그다지 끌리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은 그런 내용이에요. 이 포스팅에 결말에 대한 스포는 없어요.

 

 

 

전체적인 영화 줄거리 자체가 좀 중구난방식이라고 해야하나요. 헤어진 옛연인으로 나오는 브래들리와 레이첼, 레이첼은 새 남편과 잘 살고 있죠. 하지만 둘 사이에 아이가 하나 있는 듯해요.

 

 

 

그리고 브래들리를 좋아하는 엠마. 때로는 깜찍하게 때로는 씩씩하게 이 영화에서 나와요. 그녀의 무모한 들이대기도 나오고요. 브래들리를 중심으로 한 로맨스인듯 로맨스 아닌듯. 하와이를 배경으로 했다지만 그렇게 배경으로 인한 아름다움은 잘 못느끼겠더라고요.

 

 

 

그저 이 영화에서는 엠마톰슨과 레이첼 맥아담스가 참 이쁘게 나온다는. 둘은 어느 영화에 나와도 이쁘지만, 군인으로 나오는 엠마와 그냥 평범한 주부로 나오는 레이첼, 모두 참 이뻐요. 영화 보고 나면 이 두 배우만 기억에 남아요.

 

 

 

카메론 크로운 감독이 참 이야기꾼이거든요. 그가 연출한 대부분의 작품에 각본을 맡았거든요. 하지만 이 영화는 참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초반부터 종반까지 꽤 지루합니다. 마지막 장면만 감동이 있어요.


미국인들은 어떻게 봤을지 모르겠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참 공감가지 않는 스토리에요. 그리고 몰입하기 힘든 이야기 구조와 소재. 그래도 마지막 장면은 참 짠하더라고요. 무언가 북받쳐오르는 그 감정하나는 잘 살렸어요. 주변에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배우들의 연기를 본다면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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