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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가면 꼭 먹어야할 것

도톤보리 타코야끼, 역시 원조의 맛

 

모두가 좋아하는 해산물인 문어가 들어가서 문어빵이라고 불리우는 것이 있죠. 바로 일본말로는 타코야끼라고 하는데요, 붕어빵에는 붕어빵이 없지만 문어빵에는 문어가 들어갑니다.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감칠 맛이 살아있는 일본의 대표 간식거리입니다. 제가 직접 일본에 가서 먹어봤습니다. 일본 문어빵 타코야끼, 그 맛을 전합니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뭔가 모를 두 나라 사이에 풀지못할 문제가 있으면서도 서로 또한 공통점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붕어빵이 있다면 일본에는 타코야끼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식 문어빵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국민간식이 붕어빵이라면 일본은 타코야끼입니다. 타코는 일본말로 문어, 야끼는 굽는다는 의미입니다. 문어구이빵정도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최근에는 방송에서 타코야끼라고 하지 않고 문어빵이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도 지금부터는 문어빵이라고 하겠습니다.

 

 

 

한국에서도 가끔씩 문어빵 파는 작은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푸드트럭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인기가 있는 메뉴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물론 이 문어빵이 정말 대중적입니다.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간단한 간식거리가 바로 이 문어빵입니다.

 

위 사진은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에 있는 대표적인 문어빵 파는 가게입니다. 아예 문어 모형을 어마무시하게 크게 만들어 이 곳이 문어빵 가게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오사카 도톤보리에만도 한블록당 문어빵 가게가 정말 서너군데 이상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고 또한 모든 가게들이 비슷한 분위기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직접 하나 구입해서 먹어봤습니다.

 

 

위 사진은 완성된 문어빵을 포장용기에 담고 있는 모습입니다. 손놀림이 어찌나 빠른지 카메라에 제대로 담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대한 철판에 동글동글한 모양의 구멍이 있는데요, 위는 한판에 90개를 동시에 구울 수 있는 장치입니다. 한마디로 어마무시한 규모입니다. 역시 잘 팔리는 간식이다보니 이렇게 대량으로 구울 수 있는 판도 필요한가봅니다.

 

 

 

타코야끼를 대량으로 만드는 방법. 일단 빵물을 한번 판에 쫙 부어준 후에는 각 구멍마다 저렇게 문어를 조금씩 넣어줍니다. 그리고는 한번에 모두 구워냅니다.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어도 아무 말 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위가 바로 8개짜리 작은 포장용 문어빵입니다. 하나를 사서 혼자 먹기도 좋고 혹은 둘이서 나눠먹기도 좋습니다. 밥을 먹고 난 다음에 출출할 때, 간식으로도 너무 좋고 또한 간단한 식사대용으로도 참 좋은 간식거리입니다. 위에 뿌려진 것은 가쓰오부시라고 가다랭이를 말려서 종이처럼 만들어서 뿌려주는 것인데요, 문어빵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물론 가쓰오부시 안 좋아하면 뿌리지 말아달라고 해도 됩니다.

 

보통 문어빵이 완성되면 그 위에 마요네즈, 감칠맛 나는 특제소스, 그리고 가쓰오부시 정도를 얹어서 먹게 됩니다. 이렇게 먹으면 문어빵이 더 맛있게 됩니다.

 

 

 

타코야끼 속에는 이렇게 쫄깃한 문어가 이렇게 있습니다. 겉은 정말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속에는 문어가 씹히는 식감이 참 좋습니다. 감칠 맛과 더불어 특유의 문어빵 풍미가 있습니다. 일본에 가서 꼭 먹어야하는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한국에서 먹는 문어빵도 맛있지만 일본 본토에서 먹는 문어빵의 맛, 정말 기가 막힙니다. 어떤 분들은 느끼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저에게는 최고의 간식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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