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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순전히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때문에 본 영화에요. 개인적으로 이 배우 참 좋아해요. 마스크도 좋고 연기도 곧잘 하고 말이에요. 하지만 영화 레이오버는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정말 잘못 활용한 영화가 되어버렸어요.

 

케이트업톤과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공동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요. 포스터만 봐도 내용이 대충 짐작이 되는 영화에요. 두 절친이 한 남자를 두고 다투는 그런 내용인 거죠. 영화 제목 layover는 우리가 중간기착지, 잠깐 머무르는 곳을 이야기하는 단어라고 해요. 레이오버 줄거리 결말입니다.

 

케이트(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는 중학교 교사에요. 하지만 최근에 인원감축으로 해고될 위기에 있죠. 케이트의 절친 메그(케이트 업톤)는 화장품 수입으로 대박을 노리지만 결국 실패해버려요. 둘은 기분 전환 삼아서 여행을 가기로 하죠. 거기서 라이언을 만나게 되요.

 

처음에는 별 관심도 없지만 괜한 경쟁심에 둘은 라이언을 두고 쟁탈전을 벌여요. 라이언도 이런 경쟁을 마다할 이유는 없죠. 쭉쭉빵빵 두 미인이 들이대니까 말이에요. 

 

비행기가 중간에 폭풍을 만나 잠시 중간 기착을 하게 되요. 그리고 셋은 한 호텔에서 지내게 되죠. 둘은 틈만 나면 라이언에게 추파를 던지고 라이언은 그런 둘은 교묘하게 이용하면서도 선뜻 마음을 주지 않아요. 그리고 라이언은 결혼식이 있다면서 다음 목적지로 가려고하죠. 결국 차를 이용하기로 하는데요, 거기서 호텔 수영장에서 만난 남자와 함께 동행을 하게 되요. 결국 그 남자와 케이트, 메그, 라이온과 함께 4명이서 라이언이 결혼식장에 가는 길에 동행을 하게 되요.

 


수영장에서 만난 그 남자는 메그에게 관심이 있죠. 하지만 메그는 라이언에게 끝까지 추파를 던지고요. 결국 라이언은 두 여자와 각각 하룻밤을 보내요. 서로가 이겼다고 생각하는 순간 여기서 반전이 있는데요, 라이언이 결혼식장에 간다는 것이 친구의 결혼식이 아니라 자신의 결혼식이었던 거에요.

 

케이트와 메그는 완전히 속았다며 라이언 결혼식 가서 깽판을 만들려고 가지만 정작 그렇게 하지는 못해요. 그냥 라이언에게 겁만 주고는 쿨하게 돌아서죠.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요. 메그는 결국 자신을 좋아했던 수영장에서 만난 그 남자와 잘 되고, 케이트는 학교로 복귀하고, 그리고 다시 케이트와 메그는 친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나요.

 

영화는 솔직히 꿀잼은 아니에요. 누구에게 추천할만한 영화도 아니고요. 그야말로 케이트 업톤과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때문에 보는 영화에요. 더구나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는 이 영화에서 오물통에 빠지고 제법 찐한 베드신까지 다 소화를 해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참 굳이 이 영화에 출연할 필요가 있었나 싶어요. 헐리우드 캐스팅 관계자들에게 밉보인게 있는지 원. 이렇게 매력적인 배우를 왜 이렇게밖에 활용을 못하는지. 블록버스터 영화에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마스크와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데, 참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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