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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감동이 있는 한국 영화 추천

영화 형, 조정석 연기 정말 쩐다.

 

 

한국영화 흥행 공식 중의 하나가 있는데요, 초반부터 중반까지 웃기다가 마지막 종반에 눈물코드, 감동코드. 이게 잘 먹히면 재미있으면서 흥행에 성공을 하는 거구요, 이게 어설프게해서 잘 안 먹히면 작위적이다, 말도 안된다라며 재미없다는 말이 나오거든요. 2016년 11월 말에 개봉한 영화 '형'은 바로 전자에 해당하는 영화에요. 초중반 적당한 웃음과 코믹, 그리고 종반에 눈물, 제대로 먹혔네요.

 

누적관객수가 298만명 맞나요, 300만명을 돌파하지는 못한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이런 영화가 300만정도 동원했다는 것은 그만큼 재미있다는 이야기에요. 실제로 영화 '형'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어요.

 

영화 '형'은 12세 관람가, 상영시간은 1시간 50분이에요. 아래 내용에 스포는 없어요. 웃음과 감동이 있는 한국 영화 추천, 그 관람 포인트와 간단한 내용 전하겠습니다.

 

 

 

역시 명불허전이었어요. 한국영화판에서 조정석의 시대가 제대로 꽃을 핀 것 같네요. 대체불가 캐릭터를 연기한 조정석. 이 영화에서 관객을 쥐었다 놨다. 웃겼다 울렸다. 정말 제대로에요. 영화 '형'은 조정석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에요.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웃음과 감동 코드, 바로 이 영화의 핵심이었어요.

 

이 영화에서 그는 사기전과범 형으로 출연합니다. 그의 동생 역할이 바로 엑소의 디오에요.

 

 

 

엑소의 디오는 이 영화가 처음이 아니에요. 그의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가 하나 더 있었는데요, 바로 2015년 개봉한 영화 '순정'이었어요. 여기서 연기 쩔죠. 그리고 영화 '형'에서도 유도를 하다 시력을 잃은, 그리고 한없이 형을 미워하면서도 마음 속 깊숙이 그를 사랑하는 동생연기를 제대로 했어요.

 

 

 

그리고 늘 바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 박신혜. 은근 이런 류의 영화에 나와서 짭짤한 흥행을 이끌어내는 배우같은데요, 형과 동생 사이에서 아주 청량제같은 역할을 소화해냅니다. 동생의 유도코치로 나오는데요, 극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되는 역할이죠.

 

 

 

유도 국가대표 고두영(도경수)은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사기전과 10범의 형 고두식(조정석)은 눈물의 석방 사기극을 펼친다! 이후 둘은 원치 않는 아니 일방적으로 한편에서만 원하는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티격태격 살벌한 분위기, 이후 조금씩 둘이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이 참 웃기면서도 훈훈하구요. 그렇게 1시간이 훌쩍 지나가요.

 

 

 

이후 형이 큰 병이 걸린 걸 알게 되죠. 이 부분에서 상당히 작위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초중반의 그 재미있었던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작위보다는 안타까움이 더 묻어나요. 그런 면에서 이 영화 참 영리해요. 권수경 감독의 연출도 영리하구요, 조정석의 연기는 더 영리하구요. 그래서 이 영화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 그냥 가볍게 영화 한편 보지라는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조정석과 디오의 연기와 그 상황들에 키득 키득 웃으면서 마지막 목이 메어오는 감동코드. 제대로 먹혔네요. 이쯤되면 이제 조정석의 영화는 믿고 봐도 된다는 그런 믿음이 생긴 것 같아요. 웃음과 감동이 있는 한국 영화 추천, 형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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