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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맛집 한군데 들렀어요. 이날따라 유독 밥 하기가 싫었죠. 그래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듯한 그런 음식, 여기가 딱 그런 분위기거든요.

 

여기는 아주머니들이 하시는 분식집 개념의 식당이에요. 식당 이름이 한끼라는 곳인데요, 율하동 밥집으로 한끼 하기 참 좋은 곳 같아요. 집 근처 있다면 밥 하기 싫을 때 이런 곳에 가서 한끼 하고 오면 딱 좋아요.

 

여기 실내 공간이 조금은 특별해요. 포장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은데요, 실내가 안쪽으로 길쭉하게 나 있어요. 여기 와서 먹어도 좋고요, 포장해서 먹어도 좋은 곳이에요.

 

김밥이 2500원부터 있으니까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좋아요. 비빔밥이 5천원, 돈까스가 6천원이에요. 이 정도면 요즘 물가 고려하면 저렴한 율하동 밥집이에요.

 

 

신랑하고 집에서 차려서 먹는 것 귀찮아서 이 날 저녁은 밖에서 먹었거든요. 돌솥비빔밥하고 돈까스하고 시켜서 둘이서 같이 먹었어요.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해서 좋아요.

 

돈가스도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아요. 역시 돈가스는 이런 분식집에 와서 먹어야 더 맛있어요. 치즈돈가스를 주문했더니 고소하면서도 더 맛있어요. 돈가스 소스도 좋고요.

 

여기 김밥도 맛있다고 하는데요, 다음에는 김밥 먹으러 또 와야겠어요. 가끔씩 밥 하기 싫을 때 이런 곳에 와서 한끼 해결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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