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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영화의 반전을 미리 알고 봐야 더 재미있는 영화가 있어요. 예를 들어 대만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그리고 식스센스도 솔직히 반전 알고보면 또 재미있어요. 특히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경우 반전을 모르면 처음부터 그 비밀이 드러니가까지 왜 그런지 좀 답답해하면서 보게 되거든요. 영화 세레니티도 마찬가지에요. 오히려 이 영화는 반전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영화 세레니티 줄거리 결말 반전 모두 알려드립니다.

 

이 영화의 반전은 마지막에 영화 전체를 곱씹을 수 있을만해요. 왜냐하면 초반 중반까지 현실세계가 아니라는 것이거든요. 영화가 시작하면 한 아이의 눈속으로 화면이 들어가면서 시작이 되요. 솔직히 여기서 감독이 이미 현실이 아니라 게임의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시작을 하죠. 하지만 대부분 관객들은 그냥 특별한 의미를 안 두게 되거든요.

 

 

영화 주인공 베이커(매튜 맥커너히)는 좀 이상해요. 자신이 예전에 놓친 참치를 잡겠다는 그 일념하나로 사는 것 같아요. 낚시배에 손님을 태우고 나가지만 자신이 놓친 그 참치가 나타나면 손님이고 뭐고 없어요. 무조건 거기에만 무섭게 몰두하는 사람이에요.

 

 

그런 베이커에게 전부인 카렌(앤 해서웨이)이 찾아와서는 남편을 죽여달라고 부탁을 해요. 왜냐하면 그 남편이 굉장히 폭력적이에요. 카렌 뿐만 아니라 아들에게도 손찌검을 해서 도저히 못 참고 베이커에게 청부살인을 부탁하죠. 하지만 당연히 베이커는 처음에 거절을 해요. 아무리 카렌이 거액의 돈을 주겠다고 해도 말이에요. 하지만 결국 카렌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 베이커. 

 

 

우여곡절끝에 낚시배에 남편을 태운 베이커와 카렌. 결국 남편은 물고기를 잡지만 엄청난 괴력의 물고기에 의해 되려 낚시채 통째로 바다속으로 끌려 들어가서는 죽고 말아요. 

 

근데 여기서 반전이 나와요. 남편이 바닷속으로 끌려들어가서 죽는 장면과 겹치면서 카렌의 아들 패트릭의 방이 나와요. 거기서 패트릭이 칼을 들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죠. 바로 계부인 카렌의 남편을 죽인 거에요. 그리고 전남편 베이커는 이미 수년전 이라크 전쟁에서 전사했어요. 결국 영화 첫장면부터 계부가 죽을 때까지 모두 아들 패트릭이 만든 게임이었던 거에요.

 

현실세계에서 계부의 지속적인 폭행으로 아들 패트릭은 결국 계부를 칼로 죽이게 되고, 카렌은 폭력에 대한 정당방위였다고 주장을 하죠. 그리고 결국 카렌의 보호하에 석방이 되요. 

 

이후 다시 게임속으로 들어간 아들 패트릭. 이제는 아버지와 전화로 대화를 하며 이제 게임을 바꿀거라고 해요. 베이커 주변의 모든 사물이 조각이 되어서 날아가고 새로운 게임이 시작 되요. 거기서 아들 패트릭은 아버지 베이커에게 달려가고 둘은 포옹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나요.

 

영화 자체가 엄청 쫄깃하고 재미있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게임을 이용해서 반전을 만들었다는 것이 이 영화의 관람포인트인데요, 모든 상황이 게임이라고 알기 전까지 여러가지 의문이 들거든요. 처음부터 이게 게임이다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영화를 이해하기도 쉽고 곳곳에 있는 여러가지 의문점들이 풀리면서 관람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반전을 알고 봐도 좋은 영화 세레니티. 한번쯤 볼만한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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