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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는 매체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어떤 사건을 생생하게 잘 전하는 것이라는거죠. 더구나 그게 실화라면 더할나위 없이 고맙죠. 영화 중에서도 실화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요, 실화 구조 영화 추천 바로 33 이야기입니다. 칠레 광산 붕괴후 69일동안 생존했던 33인의 이야기. 2016년 4월 7일 개봉했었어요.

 

 

2010년 여름이면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았는데 저는 별로 기억이 없어요. 그래서 영화가 더 실감나게 다가왔는지 모르겠어요. 그때 몰랐던 사실들을 새롭게 많이 알았으니 말이죠. 저처럼 당시의 사건이 궁금하시면 33 실화 영화 추천 드려요. 하지만 영화적 쫄깃한 재미를 기대하시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겠어요.

 

 

일단 실화의 감동과 리얼리티는 뒤로 하구요, 영화적 재미로 접근해보겠습니다.(실화여서 이런 분석을 하는 것도 굉장히 죄송스러운 일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영화로 제작되었으니 관람객의 한사람으로.) 이 영화 일단 상영시간이 짧지 않아요. 2시간 6분입니다. 그리고 33 줄거리는 간단해요. 광산이 매몰되고 33인이 69일만에 구조되는 이야기에요. 이미 결말은 다 아는 상태죠.

 

전체적인 짜임새를 보면 영화 초반에 잠깐 등장인물 소개 정도, 그리고 20~30분 후에 광산 매몰. 이후 약 2주간 33인이 제한된 식량으로 버티는 중반까지는 꽤 몰입이 되고 좋아요. 하지만, 17일째 되는 날 드릴 작업이 성공을 하면서 긴장감이 많이 풀어지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리고 그때 갑자기 매몰된 광산내에서의 갈등과 다툼이 한번 나오는데요, 이 장면이 상당히 길게 잡히면서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요. 굳이 필요없었던 장면 같은데요. 17일 이후 드릴 작업이 성공하고 바로 좀 스피디있게 진행이 되어 69일째 33명 전원이 구조되는 전개로 넘어갔다면 중반이후 꽤 몰입되는 실화 영화였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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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초중반, 그리고 마지막 33인이 구출되는 장면은 꽤 감동적입니다. 더구나 모든 것이 실화였고 거의 그대로 영화화한 것 같아서 당시의 상황을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는 더욱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중반이후 마지막 장면전까지 불필요한 내용이 들어가면서 지루함을 유발, 상영시간만 더 늘리면서 관객들에게 더 크게 어필할 수 있었던 부분을 놓친 것 같아 아쉽네요. 영화 33 최종 관객수는 4만명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중반이후 조금 늘어지고 지루해짐에도 불구하고 추천드리고 싶은 이유는 역시 실제 있었던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더구나 사건이 터지고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33인을 모두 구조해내는 모습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영화적 재미는 좀 덜하지만 실화의 감동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실화 영화 추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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