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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모처럼만에 아주 정갈한 음식을 먹고 온 느낌이에요. 대구시 동구에 있는 이시아폴리스 밥집 추천 모담 방문기에요. 여기 솥밥 정말 맛있어요.

 

 

모담에는 '전골국수와 솥밥'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어요. 오늘 제가 먹은 메뉴가 바로 솥밥이에요. 돌솥밥이 아니라 말그대로 솥밥, 꽤 괜찮은 이시아폴리스 맛집이었어요.

 

 

 

3층 주차장에 무료주차 가능해요. 주차를 하고 2층으로 내려오는데 식당 가기 전에 한눈에 메뉴판이 밖에 있더라구요. 모담 전골국수와 솥밥의 주메뉴들인데요, 전 오늘 모담솥밥코스를 먹으러 왔구요, 국수메뉴를 보니 국수먹으러 나중에 한번 와야겠어요.


실내 분위기는 깔끔하면서도 모던해서 어른들 모시고 와도 좋구요, 가족끼리 외식하기도 좋은 분위기였어요.

 

 

 

테이블에 앉자마자 차를 내주시는데, 처음에는 둥글레차인가했더니 이게 우엉차라고 하더라구요. 따뜻하면서도 구수해서 좋았어요. 우엉이 참 몸에 좋다고 하잖아요.

 

 

 

국물이 있는 메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담전골코스도 좋을 것 같구요.

 

 

 

저처럼 솥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솥밥코스도 좋을 것 같아요. 이시아폴리스에 이런 정갈한 식당 있으니 좋은데요.

 

 

 

각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놓여있는데요, 솥밥코스에도 나중에 된장찌개가 나오거든요. 그걸 끓이는데 쓰이죠. 냄새도 없고 안전하고, 인덕션 참 좋아요.

 

 

솥밥코스에 기본으로 나오는 전채요리 및 반찬들이에요. 번호순서대로 한번 알려드릴께요.

 

1. 잡채

2. 우엉튀김

3. 가자미식혜

4. 수수부꾸미

5. 물김치

6. 사과샐러드

7. 무샐러드

8. 야채샐러드

 

하나같이 깔끔해요. 반찬들에 바나나식초, 매실엑기스, 검은깨 등 좋은 식재료가 많이 들어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솥밥코스에 나오는 해물파전.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죠. 저랑 엄마랑 밥나오기전에 정말 말그대로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뚝딱했어요.

 


그리고 한방보쌈, 야들야들한 것이 아주 맛났어요. 밥하고 같이 먹으려고 처음에 조금만 먹고는 남겨뒀죠.

 

 

 

그렇게 차려진 모듬솥밥코스 한상이에요. 깔끔하고 정갈해요.

 

 

사과샐러드라고 제가 이름했는데요. 얇게 저민 사과위에 샐러드처럼 야채가 드레싱 되어 있는데요. 새콤하면서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것이 전채요리로 딱이었어요.

 

 

 

해물파전은 물김치랑 먹으면 굿이에요. 그리고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수수부꾸미, 과자처럼 바삭거린 식감을 가진 우엉튀김.

 

 

 

보쌈은 밥 나오기 전에 허기진 배를 좀 채우기 위해서 가자미식혜랑도 먹고, 마늘/고추/된장을 얹어서 먹기도 하구요. 솥밥 나오기 전에 이것저것 먹을 게 많아서 좋아요.

 

 

 

드디어 솥밥 등장. 이건 말이 필요없죠. 저 뚜껑을 여는 순간, 완전 감탄했어요.

 

 

 

모담의 특별한 솥밥. 우엉, 연근, 단호박, 고구마, 부추로 찰지게 지어 영양이 한가득 들은 솥밥이에요. 이런 솥밥은 언제나 환영이죠. 참고로, 위가 2인분이에요. 각자 한개 나오는 것이 아니라 2명단 1개. 양이 많아서 혼자는 다 못 먹어요.

 

 

 

이건 솥밥이랑 같이 나오는 나물인데요. 나중에 밥을 따로 덜어서 비벼먹기 위한거에요. 살짝 데친 나물들이라 부드럽고 더 좋더라구요.

 

 

 

특별한 된장콩이 들어간 것 같은 된장찌개. 인덕션 위에 놓고는 보글보글 끓여줘요. 순두부가 들어가서 구수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된장찌개에요.

 

 

 

기대도 안한 코다리찜이 매콤하게 양념이 되어 나왔는데요, 이건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에요.

 

 

 

저는 한토막만 먹고 나머지는 다 어머니 드렸죠. 정말 맛있다면서 잘 드시더라구요.

 

 

 

영양솥밥, 각종 재료를 밥과 함께 슥삭슥삭 비벼줍니다. 밥도 찰지고 안에 들어간 재료들도 좋아서 건강함이 느껴지는 밥이에요.

 

 

 

일단 뜨거운 물을 부어서 숭늉을 만들어놓아야죠.

 

덜어논 밥에다가는 된장찌개랑 각종 나물등과 함께 해서 살짝 비벼서는 가자미식혜 혹은 보쌈 같은 거 얹어 먹으면 홍홍, 너무 좋죠.

 

 


마무리는 역시 숭늉. 누룽지탕이 되었는데요. 좋은 것이 많이 들어가서 영양누룽지탕이 되었어요. 이걸로 마무리하니 입안이 아주 깔끔해재더라구요.

 

 

 

역시나 제가 호기심이 많아서요. 주방쪽을 보는데 신기한 것이 있더라구요. 주방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홀 한켠에 있는데요, 바로 솥밥 짓는 기계더라구요. 완전 신기신기.

 

 

 

모담 무료 서비스. 나오다가 보니까 커피와 차를 무료로 마시게 해놨더라구요. 원두커피 한잔 천천히 마시면서 나왔죠. 밥먹고 커피 한잔이 그렇지 않아도 간절했는데 말이죠.

 

 

 

모담 이시아시폴리스 밥집 추천. 깔끔하면서도 건강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어요. 같이 갔던 엄마도 오랜만에 정말 잘 먹었다면서 칭찬도 해주시궁. 이 곳은 누구와 같이 가도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되는 맛집 같아요. 이런 정갈한 맛집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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