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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막창하면 대구죠. 은근히 대구가 맛있는 음식이 많은 곳이죠. 대구 맛집 상권중에서 장기동맛집 이 부근도 무시못하거든요. 대구에서 맛 볼 수 있는 모든 메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 중에서 양곱창하면 이 집이 진짜에요.

 

 

장기동에 있는 대구 양곱창 맛집 봉구양곱창인데요, 여기 곱창퀄리티나 음식 만드는 정성은 한번 다녀오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죠.

 

 

 

따로 주차장은 없어요. 주변 골목이나 가게 앞에 잠시 주차해도 되더라고요. 헛걸음 하시면 안되니까 오후 5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 일요일은 휴무 알고 가세요.

 

 

 

여기가 5시 30분부터 장사를 하거든요. 저희 가족들 6시 정도 되어 갔는데요, 이미 3~4팀이 와 있더라고요. 8~9시 넘어가면 더 붐비는 곳이 여기에요. 소주 한잔에 양곱창, 양대창, 언제나 진리죠.

 

 

 

대구 장기동 양곱창 맛집 봉구양곱창 메뉴판 가격이에요. 저희가 주문한 것은 모듬구이 3인분이었어요. 1인당 1인분씩하고 된장찌개에 밥한공기씩 먹으면 배불러요.

 

여기는 한우 대창, 양, 곱창이라 일반 돼지고기 곱창하고는 가격을 비교하면 안되죠. 맛도 돼지고기 곱창하고는 비교가 안되요. 여러가지 면에서 고퀄이에요. 한두달에 한번쯤은 와서 먹어줄만하죠. 대구 어디에 있더라도 일부러 와서 먹을만한 곳이 여기에요.

 

 

 

기본찬이 세팅 되었는데요, 밑반찬과 각종 소스들.

 

 

 

기본적으로 여기 주방에 계신 분이 손맛이 참 좋으시네요. 부추하고 상추하고 젓갈과 고추가루 등을 넣고 버무린 것인데요, 아주 감칠맛도 제대로 돌고 입에 착착 달라붙을 만큼 맛있어요.

 

 

 

깻잎지나 고추지, 양파지도 모두 직접 담그신다고 하는데요, 짜지도 않고 적당히 간도 잘 맞고 참 좋아요.

 

 

 

소금하고 과일소스로 만든 장인데요, 곱창, 양, 대창 다 구워서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모듬구이 먹기 전에 간단히 요기할 거리들이 나오는데요, 허파고기가 든 전이에요. 쫀득한 식감과 같이 참 맛있어요.

 

 

 

 

심심한듯 담백한 콩나물국과 마늘, 고추도 모두 준비완료.

 

 

 

양곱창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듬구이 등장.

 

 

 

불그스름한 것이 염통이구요, 대창, 곱창, 양, 오드레기, 감자, 팽이버섯, 마늘, 양파 등이 기본 양념소스와 버무러져나와요.

 

 

 

모든 재료들이 정말 깨끗하게 손질이 되어 있구요, 퀄리티가 정말 좋아요. 싱싱해요. 주인장이 식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더라고요. 여기는 고기를 다 직접 구워주시거든요. 구워주시면서 이런 저런 설명도 해주세요.

 

 

 

여기 곱창, 대창 등은 고령에 가서 직접 가지고 오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싱싱하고 품질이 좋아요. 대구에도 양곱창 잘하는 집들 많겠지만 이 집은 다녀오고나면 누구에게 추천해도 좋을 집이에요.

 

불판에 곱창을 한번 두르구요, 그리고 대창을 올리고는 지글지글 모든 재료들을 구워줘요.

 

 

 

위에 사각형이 바로 소 양이에요. 양이라는 것은 소의 위를 가르키는 것인데요, 총 4개의 위 중에서 첫번째 위라고 해요. 식감도 쫄깃하고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걸로 알려져있죠.

 

 

 

양곱창, 양대창이라는 것의 의미도 알고 먹어야하는데요. "양곱창", "양대창" 같은 부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양+대창, 양+곱창의 합성어에요. 소의 양과 대창을 같이 먹으면 양대창, 소의 양과 곱창을 같이 먹으면 양곱창이 되는거에요.

 

 

 

지글지글 불판에서 잘 구워지는 양, 대창, 곱창.

 

 

 

어느 정도 구워지면 대창의 윤기가 좌르르 흐릅니다. 정말 먹음직스럽죠.

 

 

 

우선 염통이 다 익더라고요. 염통이 담백하면서도 쫄깃하죠. 이 부위도 참 맛있거든요. 양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여기는 아무리 바빠도 고기를 다 구워주고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너무 고맙더라고요. 곱창이나 대창은 먹을 때마다 느끼지만 맛있게 굽기가 쉽지 않거든요. 근데 여기는 알아서 다해주시니 정말 제대로 여유있게 즐겼어요.

 

 

 

잘 구워진 담백하고 쫄깃한 염통.

 

 

 

과일 소스에 딱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에요.


 

 

 

이건 모듬구이에 같이 나오는 오드레기라는 부위에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소의 정말 맛있는 특수부위 중의 하나거든요. 400kg 되는 소에서 100~200g밖에 안 나올 정도로 귀한 부위에요. 염통 줄기 즉 대동맥 부위인데요. 오독오독 씹히는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죠.

 

 

 

오드레기는 이렇게 소금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어요.

 

 

 

맛있게 구워주시고 먹기 좋게 다 잘라주시거든요. 우리는 그저 먹기만 하면 될 뿐. 지글 지글 나머지 부위도 다 익었어요. 이제 젓가락이 바빠질 일만 남았어요.

 

 

 

다 익은 곱창, 대창, 양, 감자에다가 마늘과 고추도 넣어서 같이 구워요. 거기다가 팽이버섯과 양파도 같이 넣고 다시 한번 볶아주죠. 이제 모듬구이의 완성이에요.

 

 

 

곱창과 대창은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맞을 거에요.

 

 

 

적당한 지방과 함께 부드러운 식감, 이런게 진짜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맛있게 고추가루와 버무러진 부추무침. 이게 또 양곱창, 양대창과 정말 잘 어울리거든요. 입안에서 싹 감도는 고기의 맛과 조금의 느끼함도 허락하지 않는 무침의 조화. 이것은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는 맛이죠.

 

 

 

깻잎지에다가 구운 마늘, 고운 고추, 양, 곱창 등을 넣어서 싸 먹어도 맛있어요.

 

 

 

 

모듬구이를 더욱 맛있게 만드는 마늘과 양파 소스를 마지막에 다 넣고는 함께 볶거든요. 이걸 다 같이 싸먹어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구운 양파 한숟가락, 그리고 양대창, 양곱창. 그리고는 깻잎지로 둘러요.

 

 

 

이게 또 아주 맛있는 삼합이 되더라고요.

 

 

 

 

 

소주 한잔 하시게나. 술술 넘어가요. 아주 달아요 달아.

 

 

 

식사메뉴로도 좋은 곱창된장찌개.

 

 

 

고기만 먹기 좀 아쉬우면 이렇게 된장찌개랑 공기밥 시켜서 먹으면 되요. 역시 곱창전문점이라 그런지 된장에도 곱창이 들어가 있어요.

 

 

 

보글 보글 끓으면서 나오는 된장찌개, 공기밥과 곱창된장찌개, 아삭아삭 맛있는 김치.

 

곱창, 대창의 경우에는 신선도, 퀄리티가 생명이죠. 그런면에서 봉구양곱창 정말 진짜에요. 장기동 곱창 맛집 누구에게나 추천드리고 싶어요. 일부러 멀리서 찾아와서 먹어도 좋을만한 맛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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